남원시는 마을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위해 네이버 해피빈 펀딩 3차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펀딩 지원 사업 대상은 마을기업 (유)웅치마을영농회다. 지리산자락에서 재배한 통곡물 등으로 만든 △‘지켜줄깨’ 수제 에너지바 3종 △옥수수·들깨 땅콩강정 △100% 조청으로 버무린 곰재 깨강정 △곰재 홍시조청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남원시 주천면 소재 웅치마을영농회는 지난 2019년 예비단계를 거쳐 2020년 지정된 5년차 마을기업이다.
웅치마을은 40세대,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마을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무궁화 800그루를 심어 꽃동산을 조성하고 365일 태극기 휘날리는 마을로 미디어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곳이다.
밭농사가 대부분인 마을 특성상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옥수수, 깨, 땅콩 등을 활용해 방부제와 설탕 없이 직접 달인 조청으로 건강한 강정을 만들어 사업화를 하고 있다.
웅치마을은 지리산 자락 초입에서 엄마곰이 아이곰을 안고 있는 지형을 아이디어로 ‘곰재’라는 브랜드도 개발했다. 강정, 곡물바, 꽃차 등 건강한 한식 디저트를 만들어 선보이면서 어르신부터 MZ세대까지 공략하고 있다. 마을 내에 조성된 체험장에는 연간 2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웅치마을 해피빈 펀딩은 오는 10월6일까지 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인기 제품을 평소보다 10% 할인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최경식 시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기업은 도농복합도시 남원에 특화된 활력 모델”이라며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체에 이바지하는 마을기업이 소비층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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