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캠벨포도가 올해 베트남 하노이로 첫 수출 돼 포도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리산농협, 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포도(캠벨, 샤인머스캣) 유통・판매망 다양화를 위해 베트남 바이어와 수출 협상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남원시 캠벨포도는 추석을 앞두고 베트남 하노이 원마트에 입점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캠벨포도 수출 기념식에는 전북도와 남원시 관계자를 비롯해 전북농협 본부장, 농협 남원시지부장, 지리산농협조합장,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지리산포도공선회장, 베트남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농산물 수출 확대를 기원했다.
지리산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3.3톤(1488박스/1.5kg, 3kg)을 공동 선별한 캠벨포도는 남원 농산물 공동 브랜드 '춘향애인' 상표로 이날 선적식을 했다.
시는 이번 캠벨포도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홍콩으로 샤인머스캣도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캠벨포도 수출은 국내에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데다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바이어들과 교류해 온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에서는 올해 700여 농가에서 포도 373ha를 재배해 6000여 톤이 생산될 예정으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최신식 포도선별기를 도입해 대량 공동 선별 체계를 확보하고 국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서원유통 등 대형 유통매장에 납품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홍콩으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농・축산물 수출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며 "우리 지역 농축특산물 수출 확대로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베트남 및 홍콩 입점 매장에서 남원 농특산물 시식 행사를 가는 등 해외 홍보・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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