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은 한미양행과 함께 배롱나무와 마가목에서 화장품 원료를 추출하는 연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 과제로 선정돼 지원받는 국비 등 30억원이 투입돼 2028년까지 진행된다.
배롱나무와 마가목은 남원 지리산 자락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로, 예로부터 약재로 많이 쓰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근에는 이들 나무에서 나온 추출물이 피부 미백, 주름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구 대상에 선정됐다.
시 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한미양행은 임상시험을 통해 추출물의 효능을 입증하고 이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해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배롱나무와 마가목 추출물은 고기능성 화장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원료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며 "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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