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아열대 과수인 패션프루트를 도입, 8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가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6일 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 아열대·열대 작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고소득 작목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패션프루트는 100가지 향이 난다고 해서 백향과로 불리는 다년생 덩굴성 과수로서 비타민 C가 석류보다 7배 많이 들어있으며, 칼륨과 니아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성분이 많아 '여신의 과일'로 불리운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해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유지 변비를 예방하며 다양한 영양성분이 포함돼 있어 노화방지와 면역력 향상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는 2014년부터 패션프루트가 도입돼 2024년에는 노력절감 및 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수분수정에 화분매개벌을 활용한 기술보급과 패션프루트 병해충 물리·화학적 종합방제 기술보급을 8농가 0.84㏊에 대해 추진해 패션프루트의 안정생산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패션프루트 기능성 확보를 위한 재배실증을 진행중에 있으며,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화분매개벌에 대한 지역적응성과 기술정립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해 남원 패션프루트에 대한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생육단계별 당면한 영농사항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재배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중관 농촌지도사는 "아열대 과수 패션프루트가 고소득 작물, 지역특화품목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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