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마을기업 ‘지리산황치마을영농조합법인’이 이번 전북특별자치도 마을기업 고도화지원사업 경쟁력 부문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천혜의 청정지역 지리산 뱀사골과 백무동 부근에 위치한 황치마을영농조합은 ‘농업은 생명이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지리산 자락에서 주민들이 농사지은 쌀, 배추, 임산물을 활용하여 누룽지와 절임배추, 장아찌 등을 만드는 마을기업이다.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하여 제조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산채누룽지와 발아현미조청을 생산하는 등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제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지역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인 지리산황치마을영농조합은 매년 산내면 돌봄어르신과 반찬봉사모임에 누룽지를 기부하고, 산내초등학교 장 담그기 수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마을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2016년에 설립해 8년차를 맞은 지리산황치마을은 이번 고도화사업으로 사업비 3천만원을 확보하여 최신 식생활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보다 누룽지 중량을 낮춰 소포장으로 편리성을 확보하고, 오곡·오트밀 누룽지와 누룽지라떼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여 다이어트식과 건강한 디저트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 입맛을 겨냥할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는 마을기업 12개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농식품 가공, 마을관광 및 체험, 전통주 양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주민 일자리와 공동체 소득을 만들어가고 있다. 마을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 사회적경제팀에서는 상시 상담 및 교육,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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