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 남원의 대표 하천 요천에 쏘가리 치어 5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남원시 관내 양식장에서 생산된 우량한 종자로,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전염병검사를 거친 전장 3cm 이상의 쏘가리다.
쏘가리는 농어과의 육식성 민물고기지만 맛이 돼지고기처럼 좋다고 해 수돈(水豚)이라 불리기도 하며 ‘맛잉어’라는 별칭도 있을 만큼 식감이 쫄깃하고 담백해 ‘민물의 제왕’으로 불린다.
이러한 인기 때문에 한때 멸종위기를 맞았던 쏘가리는 지속적인 치어방류로 점차 복원되고 있는 중이며, 도내 권역에서는 4월20일부터 5월 30일까지를 금어기로 정해 18cm 이하의 어린 고기를 잡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은 물론 수중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향토어종 치어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낚시 등 불법 어업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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