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는 관내 벼 재배 농경지 8,100ha 대상으로 약 7억 4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벼 육묘상 처리제’를 지원하고 있다.
12일 농업기술센터 따르면 ‘육묘상처리제’는 이앙 전에 모판에 약제를 살포하여 본답에서 방제가 어려운 벼잎물가파리와 벼물바구미 같은 저온성 해충뿐 아니라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같은 다양한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는 경제성과 편의성을 지닌 약제다.
이 약제의 특징은 약효 지속 기간이 90~120일이나 될 정도로 길다는 것인데, 이앙 전 간단한 처리로 7월 말까지 다양한 병해충에 대해 90% 이상의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등록된 약제 중 살균제와 살충제가 혼합되어 있는 약제는 육묘상자에 뿌려주는 작업만으로도 경제성, 편의성, 방제효과 등 일석 삼조효과가 있다.
다만, 모내기전 제초제와 연이어 사용하거나 상자 처리제 사용 후 모내기가 지연될 경우 활착 부진 등 초기 생육 어제 피해가 우려되므로 농업인들의 주의를 요한다.
고인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벼 병해충 방제는 초기 방제가 중요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약제를 지원하는 만큼 벼 재배 농가가 잘 활용하여 방제 효과를 극대화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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