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꿀벌 증식과 확대를 위해 꿀벌 사육 기자재와 꿀 채취 장비, 방역 약품 등 120여 농가를 대상으로 2억9천1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질병과 이상기온으로 계속 줄어드는 꿀벌의 개체 수를 확대하고 꽃에서 꿀을 모으고, 꽃가루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식물의 번식을 도와주는 꿀벌의 중요성과 공익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이다.
한때 남원은 700여 농가에서 4만군 이상의 재래한봉(토종벌)을 사육하여 직접 소득 300억원이 넘을 정도의 지리산권 대규모 한봉사육의 군락지구였으나, 2009년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어린 유충이 부패 폐사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99%가 폐사 현재까지 질병 종식이 되지 않고 있어 일부 농가들이 개량종으로 꿀벌을 다시 시작 약 2만 여군 정도까지 증식되어있는 상황이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전북자치도의 꿀벌 확대 및 증식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자체 사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친환경 꿀벌 사육을 확대시켜 사육 농가의 소득증대와 화분 매개 곤충인 꿀벌의 자연생태계 기여가 높아지도록 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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