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남원목공예협회가 오는 12~14일 ‘제27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대전)’ 작품접수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전통 옻칠 목공예의 기능을 계승․발전시키고 뛰어난 옻칠 목공예 작가를 발굴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개최되는 본 대전은 역량 있는 작가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접수 대상은 옻칠 목공예품·갈이 공예품 2분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를 희망하는 사람은 남원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출품원서를 내려받아 작품과 함께 남원시청 강당 또는 서울 남원장학숙에 출품하면 된다.
지난 1997년 ‘남원 공예품 경진대회’로 시작해 올해 27회째를 맞이하는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은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목공예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전북특별자치도·남원시의회가 후원하는 공모전이다.
매년 전국의 많은 공예인의 관심을 받고 특히 일상생활용품을 옻칠로 디자인한 작품들이 늘어나는 등 신진작가의 등예문이 되고 있다.
시상규모는 대상(국무총리상) 1점,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점, 은상(문화재청장상) 3점, 동상(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4점, 장려상(남원시장상/시의회의장상) 7점, 입선(주관단체장상) 20점으로 총 37점으로 오는 17~24일 평가 기준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장과 함께 상금은 총 1억 3000만원을 지급하며 제94회 춘향제 기간 중 남원예촌 사랑마루에서 시상식(5월 13일)을 진행한다.
수상자는 오는 24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며 이후 수상작은 남원(안숙선명창의여정, 오는 5월 13~16일) 전시회를 시작으로 전주(공예품전시관, 5월 28일~6월 2일), 서울(인사동 토포갤러리, 7월 3~9일)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그동안 개최된 대전을 통해 귀속된 수상작 127점을 보유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옻칠목공예의 관광자원화 연계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일의 특화된 상설 전시관인 ‘남원 옻칠 목공예 전시관’을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