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요리 전문가 백종원씨와 손잡고 골목상권과 춘향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남원시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는 4일 남원시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더본코리아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컨설팅과 레시피 교육 등을 돕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개발한 메뉴를 광한루원 주변 상가와 전통 상가 등에 보급하고 젊은이들이 이 일대에 창업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남원의 대표 상권인 광한루원 일대를 '먹거리가 있는 특색 있는 관광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또 먹거리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관광 남원'의 명성을 되찾을 방침이다.
더본코리아는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외식업 창업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을 남원에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경식 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지역경제가 갈수록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더본코리아와의 협약으로 남원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백종원 대표님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스토리, 음식 등 너무 아까운 자원들이 남원에도 많은 것 같다"며 "남원시와의 이번 협업이 '관광 한국'의 기틀을 만드는 특별한 선례가 되길 바라며 그 역할을 더본에서 충분히 하겠다" 며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남원시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와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오는 5월10일~5월16일 개최되는 '제94회 춘향제'에서 손을 잡고 ▲막걸리 축제 ▲전통음식 테마의 '춘향 난장' 등을 직영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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