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부족한 농촌일손을 거들어 줄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했다.
남원시는 영농철을 앞두고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18명이 입국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수요시기에 맞춰 41명의 라오스 근로자가 추가 입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시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같은해 12월 라오스 루아프라방시 현지 출장을 통해 직접 근로자들을 선발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몽골 달란자가드군, 세르겔렝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업무협약 체결 국가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114농가에 21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해 공급했다.
올해에는 라오스뿐만 아니라 업무협약 체결 국가인 몽골에서도 65명이 입국하고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등에서 242여명이 국내로 들어온다.
이날 입국한 근로자는 남원의료원에서 마약검사를 받은 뒤 농가주·근로자 준수사항 교육과 입국 환영식을 거쳐 농가에 배치된다. 앞으로 5개월간 관내 파프리카, 상추, 복숭아 등의 농가에서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도 4월에 입국해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에 일손을 돕는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더불어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