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업 유치와 인력난 해소를 위한 ‘남원형 퀵스타트(Quick Start)’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남원형 퀵스타트’는 미국 조지아주의 기업투자 유치 정책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남원 실정에 맞게 기획한 사업이다.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원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의 초기 인력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시는 관내 신·증설 기업의 필요인력을 사전에 모집·교육하고 공장 준공 시점에 맞춰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생에게 2개월 교육기간 월 최대 60만원의 교육훈련 장려금을 지원하고 참여기업은 교육생 채용 시 최대 2개월 간 1인당 월 1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시는 ‘일터 혁신’ 지원 차원에서 퀵스타트 사업을 통해 채용에 성공한 기업을 방문, 간식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교육과 안전진단 컨설팅도 지원한다.
최경식 시장은 “미국 조지아주는 경제 개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 기업 뿐 아니라 외국기업도 유치했다. 국내의 경우 기아차, SK이노베이션도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 인력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을 통해 세제, 입지, 현금성 등 현행 인센티브와 더불어 실효성 있는 지방투자 유인책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은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 전문기관 (사)전북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이 맡아 수행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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