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일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서 봄철 산불 진화대원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봄철 산불방지에 돌입했다.
올해 봄철 기상여건이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건조한 날씨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작년 산불 5건 가운데 4건이 봄철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봄철 산림보호를 위한 산불예방활동과 초기 진화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는 산림면적이 46,604㏊로 소나무 침엽수림이 대부분이고 산악 지형이어서 산불에 취약하다. 등산, 여가 등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산불 발생 요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산불, 성묘객 실화가 70%를 차지하고 있어 부주의로 인해 산불로 확산되는 경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2명, 덕음산, 고남산 등 읍·면 주요 산에 21명의 감시원과 기동순찰대원 72명 배치 등 본격적인 진화활동, 감시와 예찰활동에 집중 예정이다. 또한, 자발적인 산불예방 참여를 위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추진도 독려하고 있다.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감시체계를 위한 무인감시카메라, 진화헬기예찰, 읍면동 지역 산불감시활동 등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산림연접지 취약계층, 고령층의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며, 산불예방 홍보물을 게시, 배포 예정이다.
관내 주요 산과 등산로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통제 및 등산로를 폐쇄하며 입산하고자 하는 자는 입산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봄철 산나물·약초 채취를 위한 무단입산 및 불법 채취에 적발시 위법행위에도 단속 처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신속한 산불신고 및 자발적 소각근절’을 당부하며, 산불대비에 만전을 기하여 봄철 건조기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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