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남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진행한 ‘2023년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은 쇠퇴한 지역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활력을 불어넣고, 쇠락한 지역이 자생력을 갖추게 하여 재생(Regeneration)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동네 전체를 무너뜨리고 새로 짓는 ‘재개발’과는 달리, 주민 주도적 사업을 추진하여 경제적·사회적·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남원시는 ▲노후주택이 밀집하고 환경위생과 주거 안정성 제고가 필요한 금동지구에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대비하기 위한 예비사업, ▲원도심 외곽 경계에 위치해 정주 여건이 열약한 동문밖지구에 지역특화형 재생사업의 여건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복합쇠퇴지수(2.5등급)와 소멸위험지수(2등급), 고차산업 종사자 증감율(2등급)이 취약하며 노후주택비율(1등급)이 높아 개선 및 정비가 시급한 운봉지구의 예비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도심에 방치된 (구)미도탕 인근의 리뉴얼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인정사업 ▲지역재생의 기반이 되는 시민의 역량강화 및 창업지원과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하기 위한 터미널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사업을 지원하고 주민 중심의 사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공동체 자치활동 발굴,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또 8회에 걸쳐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210명의 수강생을 배출함으로써 누적 기준 39회, 152과목에 총 1360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전시하는 ‘도시재생 뉴딜아카데미 성과공유회’와 ‘문화저장소 주민한마당’ 행사를 진행,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가 알려지면서 남원시의 도시재생 사업지와 거점시설 조성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타 지역의 선진지 견학이 쇄도하는 등 모범적인 사업 추진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2023년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높은 참여 덕분”이라며 “2024년도 도시재생사업에 앞서 주민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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