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8일 미래 신성장 산업인 드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남원형 항공산업 세부 실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회는 최경식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항공산업 산·학·연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는 용역을 맡은 안보경영연구원 측의 과업 계획에 대한 보고와 질의응답, 전문가 자문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연구용역은 고부가가치의 미래 신성장산업인 항공산업(드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경량 항공기 등)을 육성하고자 기본계획과 연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남원만이 할 수 있는’ ‘남원이 경쟁 우위에 있을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은 구체적으로 ▲관광, 레저스포츠 분야와 연계한 드론 특화산업 발전 방안 제시 및 실행과제 발굴 ▲경량 항공기를 활용한 항공 레저 활성화 방안 제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지역 특화 산업 서비스 모델 발굴 ▲항공산업 전문인력 양성, 기업 유치 등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도출 등으로 내년 9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미래 신성장산업 드론·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시는 민선 8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며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드론산업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국제항공연맹(FAI) 남원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 글로벌 드론산업 박람회 등을 포함한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 개최를 통한 드론 레저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드론 특화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취·창업 지원, 유소년 드론 스포츠 장비 지원, 항공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저변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지리산, 섬진강 등 아름다운 경관을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경량 항공기 체험 프로그램을 전북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관광수요를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미래 항공산업에 대해 관광형, 공공형 등 남원형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실제 운영할 노선까지 심도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항공산업의 다양한 분야 중에 남원만이 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해 새로운 남원시 항공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완성도 있는 용역 결과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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