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원협 청년회(대표 정병용)는 지난 18일 남원시 금지면 문화누리센터에서 올해 한해동안 유휴지 논에 콩을 시범 재배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원예작물 재배농가 60명으로 구성된 남원원협 청년회가 풍부한 재배 기술을 활용한 ‘촌맹이 녀석들의 논콩 재배’라는 사업명으로 온남원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1년동안 진행한 사업을 마무리하는 자리가 됐다.
‘촌맹이 녀석들의 논콩 재배’사업은 금지면일대 유휴지 논에 콩을 심어 파종부터 수확까지 면밀히 관찰하고 선진지 견학을 통해 재배기술‧가공‧유통 기술을 습득, 수확물을 활용해 연말 기부 활동으로 불우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이날 남원원협 청년회는 회원들과 그동안의 추진과정을 공유하면서 성공적인 재배 결과를 자축하는 체육행사와 수확한 논콩으로 제조한 두부시식회를 가졌으며, 판매 수익금 일부로 쌀 100포대를 구입해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정병용 대표는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생각해왔던 것을 실행해보는 계기가 됐다. 올해 강우량이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품질 좋은 논콩을 수확하게 돼 기쁘다 "며 "올해 시범 재배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회원들과 함께 더 앞선 기술로 고품질의 논콩을 계속 재배해 국산콩을 선호하는 가공업체와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온남원공동체 공모사업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주민들의 아이디어 실행비를 지원해 공동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의 주력 사업으로 남원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올해는 13개 공동체가 참여해 청년마을사업을 준비하는 테마가 있는 운봉스테이(공동체명, 구름길), 청년 창업자가 지역 상권과 함께 하는 활성화를 고민하는 골골 Song(공동체명, 나우원 플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체가 활동해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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