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024년 지적재조사사업 예산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국공유지 합병을 통해 자체적으로 71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 지적재조사사업은 태평, 효기, 금지2, 수지1, 산내1 등 5개 지구, 14개 마을에 대해 사업추진을 계획했으나, 여러 마을이 사업 수혜를 볼 수 있도록 국공유지 합병을 통해 필지 수를 줄임으로써 절감된 예산으로 사업 구역을 확장했다.
이를 위해 10월 초부터 사업비 절감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예정지구 필지 전수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국공유지 토지를 관리하고 있는 재산관리관에 380필지의 합병 신청을 요청해 71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당초 14개 마을 3,530필지의 사업량을 19개 마을 3,530필지로 늘리면서 5개 마을에 사업을 확대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최경식 시장은 “예산 축소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구책을 마련해 여러 마을이 사업 수혜를 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경계분쟁 해소 및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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