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4일 새싹법인(대표 황운연)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인배)가 주관해 가루쌀 주생산지인 대산면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관계 공무원과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루쌀 포장 콤바인 수확 시연, 건조시설 가동 시연, 가루쌀을 활용한 카스테라빵과 가루쌀로 만든 자장면 시식 등으로 진행됐다.
남원시 대산면에 조성된 가루쌀 생산단지에서는 지난 6월 중순께 파종한 가루쌀을 한창 수확중에 있다. 가루쌀은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품으로, 밀, 보리 등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에 만성 장애, 알레르기 등 신체에 민감한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변화된 소비구조에 맞춰 가루내기 쉬운 가공용 품종으로, 밥쌀과 달리 전분 구조가 밀과 같아 건식 제분이 가능하기 때문에 습식제분에 비해 가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논 기반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동계작물과 이모작에도 유리하다.
남원시는 지난 2022년 9월 농식품부의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본격적인 가루쌀 재배를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면적을 45ha에서 100ha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이번 가루쌀 생산단지 현장평가회를 발판 삼아 남원을 ‘전국 가루쌀 생산단지 1번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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