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레저 스포츠와 드론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살펴보는 '2023 세계드론제전'이 6일 남원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드론으로 하나 되는 글로벌 세상'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국제항공연맹(FAI) 세계드론레이싱대회, FAI e-드론레이싱컵대회, 글로벌 드론산업박람회 및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됐다.
FAI 세계드론레이싱대회는 장애물을 피해 코스를 질주하는 경기로, FAI가 주관하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전 세계 40여개국 대표팀이 참여해 세계 최고의 드론 파일럿을 가린다.
FAI e-드론레이싱컵대회는 세계드론레이싱대회 트랙을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한 것이다.
글로벌 드론산업박람회는 드론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을 확인하는 행사로, 70여개 드론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전시장은 드론 배송·교통체계관, 노지 농업 스마트팜관, 드론 축구관, 드론 인프라관, 드론 실증도서관, 드론 기업관 등으로 구성됐다.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드론 전문가 30여명이 드론을 이용한 스포츠, 스마트팜, 배송, 첨단 무인체계,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항공우주체험, 비행 시뮬레이터 및 드론 제작 체험,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체험 행사, 드론 라이트쇼 등도 마련됐다.
풍성한 문화 공연이 펼쳐지고 세계 음식을 맛보는 푸드트럭 등도 설치됐다. 부대 행사로 흥부제와 '2023 남원 문화재 야행'도 함께 열린다.
최경식 시장은 "미래 먹거리산업인 드론 및 항공 산업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우리 지역 항공 및 드론 산업 발전과 활성화의 주춧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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