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전라북도의 사회적경제, 농어촌 중간지원조직이 협력 기반을 다졌다.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안상연)는 지난달 31일 전북농어업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강영석)와 생활인구 네트워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수도권의 신중년 세대가 지역에 체류하며 사회적경제와 일자리, 도농교류 등의 다양한 방면에서 생활인구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각 중간지원조직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의 인적 물적 자원을 연결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너지를 얻기 위함이다.
남원시는 '남원-서울 중장년 팬슈머 양성 사업'을 통해 다양한 직무 경력을 지닌 서울 신중년 세대가 남원의 사회적경제 및 로컬기업과 인연을 맺어 현지 체험 및 SNS 활동, 네트워크 장터를 통해 지역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특색있는 생활인구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 서울시 ‘앙코르브라보노 사회적협동조합’, 지역 살아보기 플랫폼 기업 ‘패스파인더’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2022년 행정안전부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북농어업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는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서울 신중년 세대와 지역의 일자리를 연결하는 ‘귀농·귀촌인 워킹홀리데이’ 사업과 지역 아이템에 기반한 창의적인 도농교류 기획자 ‘농촌 크리에이터’ 양성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생활인구 사업 첫 교류 활동으로 2023년 ‘농어촌워킹홀리데이 in 전북’ 참여자 30여명이 지난 31일, 남원 내 우수 마을기업 현장을 방문했다. 마을 농산물을 활용해 강정, 떡 등의 전통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교육하는 남원시 주천면 웅치마을과 하주발효마을에서 생생한 공동체 사업을 체험했다.
또한 마을의 오래된 폐정미소와 농협창고를 재생해 전통주와 수제맥주를 생산하는 남원시 금지면 마을기업 ㈜비즌양조를 방문해 농촌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사회적경제 기업 현장을 견학했다.
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 시민들이 지역에 대해 갖는 관심 영역이 문화 관광, 귀농귀촌, 일자리, 살아보기 등으로 다양하고,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에서 의미 있는 활동의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각 분야에서 다양한 관계망을 확보하고 있는 지역의 중간지원조직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면, 생활인구 사업의 매력도를 높이고 정주 인구로 진화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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