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역 사회적기업이 남원시의 '크라우드 펀딩지원사업'을 통해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정상궤도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23일 시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지원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관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 5개소의 누룽지, 김부각, 우무채 밀키트, 천연 바디워시, 햅쌀 등을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판매 했다.
현재까지 40일 간 판매가 진행됐으며 사업에 참여한 5개 기업 중 4개 기업의 판매가 종료된 상태다.
판매기간 기업별 판매개시일이 달라 성과 수준이 같지 않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금이 3480만원에 달했다.
참여 기업 중 지리산황치마을영농조합에서는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생산한 100% 유기농 쌀을 원료로 한 유기 가공 누룽지와 함께 조청을 판매했다.
또 유한회사 하이오백은 지리산 해발 500m 청정지역에서 30년 전통 방식의 노하우로 생산된 수제 김부각을 선보였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와 자립을 돕는 '따뜻한 부각'이라는 사연으로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허브네이처에서는 천연성분 바디워시제품을, 지리산맑은물춘향골에서는 우무채 밀키트 3종을 제공했다.
이밖에 농업회사법인 비즌양조는 올 추석 시기에 맞춰 섬진강 자락 금지면에서 생산된 찰진 청정 남원 햅쌀을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오백 허정진 대표는 "2023년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고 사회적경제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업 홍보와 판로 확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남원 김부각에 대한 긍지를 갖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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