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남원-서울 중장년 팬슈머 양성 사업’에 참여한 20여명의 중장년 전문가 그룹이 남원 사회적경제 및 로컬기업과 공감투어 교류를 통해 서로의 자원 및 재능 나눔을 통한 상생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팬슈머란 팬(fan)과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용어로 지난 2020년 소비트렌드로 선정됐으며, 특정 분야에 애정을 가지고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소비자 그룹을 뜻한다.
‘중장년 팬슈머 양성 사업’은 서울의 중장년 인적자원과 남원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나 지역 경제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생활인구 특성화 사업이며, 지난해 행정안전부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생 후반 커리어 전환을 지원하는 서울시 ‘앙코르브라보노 사회적협동조합’과 지역 살아보기를 통해 신중년과 지방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 ‘패스파인더’,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가 협력했다.
최근 진행한 공감투어에는 남원시 사회적경제기업, 로컬기업 및 청년 기업 20여개소가 참여했다.
이번 투어에 선발된 중장년 팬슈머 그룹에는 파워블로거 및 유튜버, 사회적기업 경영자, 브랜딩 전문가, 사회적경제 컨설턴트, 사진 영상 전문가 등 다양한 경력자들이 참여했다.
중장년 팬슈머들은 올해 한해 동안 남원 사회적경제 및 로컬기업에 전문 분야 컨설팅을 진행해 하반기 2차 공감투어를 통해 성과를 구체화하고 생활인구 사업을 진행 중인 고령군, 인제군과 더불어 ‘생활인구 포럼’을 통해 지역 상생의 비전을 탐색해 볼 계획이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팬슈머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며, 남원시가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인적자원도 훌륭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을 모은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으로, 서울에서 지역을 오가며 생활인구 더 나아가 정주인구까지 늘어날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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