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소 사육의 기반이 되는 조사료 생산을 위해 올해 12개 사업에 3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조사료의 품질 및 생산량을 높이고 소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 산유량을 증대 등을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 소(한육우, 젖소) 사육규모는 4만여 두에 이르고 있으며, 연간 조사료 필요량은 10여만 톤으로 추산된다. 이중 40%는 재배조사료, 40%는 볏짚 등 부산물, 20%는 수입산 조사료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으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재배 조사료의 생산량 증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조사료 재배면적을 장기적으로 2,000㏊까지 확대해 연간 5만톤 이상 조사료를 자급 생산하겠다는 계획으로, 사일리지 제조비와 종자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연중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옥수수 수확 장비를 자체 지원함으로써 사료비 절감과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료생산 확대에 집중하고, 기존 지원사업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조사료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합한 조사료사업 육성을 국비지원 사업과 연계 추진해 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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