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4월 11일 대산면 3개마을(상대, 하대, 노산)주민들과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 인솔 공무원 등 97명이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폐기물처리시설을 견학했다.
견학 시설은 경기도 하남시의 ‘유니온파크’로 지하에는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을, 지상에는 야외 어린이 물놀이 시설, 다목적 스포츠 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화려한 전망대와 도심 속 푸른 녹지생태 공원으로 조성돼 인근 대단지 아파트 속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대산면 주민들은 시청각실에서 하수, 음식물, 재활용선별, 압축시설을 연계하여 약 79,057㎡(총사업비 약 3,031억원)부지 내 환경 기초시설 운영 관련한 홍보영상을 시청했으며, 지상에 설치된 시설 미니모형과 지하에 설치된 소각시설 등 가동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전망대를 견학했다.
한편, 지난 2월 24일 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남원시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입지 최적지로 대산면 대곡리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 2021년 12월부터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소각시설 입지 공모를 실시했으나, 신청지역이 없어 난항을 겪던 사업 추진을 위해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23개 읍면동 순회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하는 정부정책에 따른 소각시설 확보의 시급성을 알리고, 타 시군 소각시설 운영에 대한 영상을 보여주는 등 소각시설에 대한 긍정적 시민 인식 제고에 발 벗고 나선 결과 총 7개소에서 입지 신청을 이끌어냈다.
이후 전문용역기관을 통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여 지난해 12월 입지 후보지 4개소를 선정했으며, 4개소 마을별 순회를 통한 적극적 소통으로 긍정적인 주민 호응과 동의를 통한 객관적 평가를 거쳐 입지 최적지를 선정됐다.
시는 입지 최적지 1순위로 선정된 대산면 대곡리 후보지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오는 2026년까지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시민과 함께 우수 소각시설 현지 견학으로 혐오시설이라고 생각했던 소각시설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극복하고 긍정적 주민 인식 전환의 큰 계기가 됐다.”며, “이후 소각시설에 대한 우리 주민의 이해도 향상 및 긍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적 시민 소통과 열린 대화로 시민과 함께 소각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일 100톤 규모(남원시 생활폐기물 60톤, 순창군 10톤, 순환형 매립정비 30톤)의 광역 소각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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