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4일 송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숭아 농가를 대상으로 직접 만들어 쓰는 붕소 칼슘제 교육을 실시했다.
붕소 칼슘제는 이미 선진 농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사용되고 있는 과수 영양제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인터넷이나 자재센터에서 시판되고 있으나, 구입해 사용하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 사용할 경우 농가의 경영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제조방법은 간단하다. 500리터 물통에 식품첨가제용 칼슘 비료(염화칼슘) 1kg과 붕산 비료 25~50g을 넣고 잘 녹여 포화액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효과 좋은 붕소 칼슘제가 된다.
칼슘은 다량원소로 과수, 채소 등 수확물의 품질을 좋게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로 식물의 세포벽 사이를 단단하게 하고, 인산의 흡수를 촉진하여 열매를 크고 달게 한다. 또 공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를 도와 당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붕소는 흡수된 비료나 과실 잎에 저장된 당분과 녹말의 이동을 촉진하여 과일의 모양과 크기 등 품질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제조시 칼슘과 붕소가 10:1의 비율이 되어야 올바른 결실을 가져오며, 어느 한쪽이 부족하거나 과하면 양분이 저장되지 않거나 이동하지 못하면 결실이 부실해진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가 경영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최선의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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