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산림청, 농협중앙회는 21일 춘향골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인근 농경지에서 미세먼지 저감과 농촌 환경정화, 산불 예방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영농부산물과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자발적인 영농폐기물 수거‧정리를 홍보하여 농촌지역 미세먼지 발생량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깨끗한 농촌마을 만들기와 산불‧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남원시 농촌지도자회(사무국장 강일천)와 생활개선회(회장 배경희) 등 농업인단체는 “관행적으로 행하는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에 효과가 거의 없고, 화재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제를 결의했다.
이어 인근 마을을 순회하며 농경지 주변 영농부산물과 영농폐기물을 수거‧정리하는 정화 활동을 펼치고, 영농부산물 파쇄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최경식 남원시장, NH농협경제지주 이천일 경제기획본부장,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 등은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활용한 파쇄작업을 시연했다.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기로 잘게 부수고 퇴비로 만들어 경작지에 뿌리면 토양 비옥도 증진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 산불 예방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쇄기는 각 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임대할 수 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농촌지역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방지를 위해서라도 영농부산물은 소각 대신 파쇄 후 퇴비로 활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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