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내년도에 1100억원 규모의 남원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판매 시작은 1월1일부터다.
시에 따르면 지류형 500억원, 카드·모바일형 600억원 등 총 1,10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해 골목상권과 지역선순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을 고려해 할인율은 종전과 같이 10% 할인하여 판매하고, 월 구매 한도는 개인 100만원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류상품권은 월 30만원 이내에서만 구매할 수 있고, 모바일·카드는 통합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추후 예산확보 상황을 고려해 할인율과 개인 구매한도는 유동성을 가지고 안정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다.
카드·모바일상품권은 스마트폰에서 지역상품권Chak 앱을 통해 모바일 회원가입과 함께 카드발급을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우체국 현장 방문을 통해 카드상품권을 즉시 발급하고 충전할 수 있다. 지류상품권은 68개 금융권 판매대행점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다.
남원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비 진작을 통해 내수경제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20억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370억원을 판매했다.
무려 3,860여 곳에 달하는 가맹점과 다양한 형태의 결제방식 확보로 지역화폐의 이용률 증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2023년에도 계속되는 남원사랑상품권 발행사업이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잘 사는 남원시가 되도록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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