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수입 밀가루 대체 및 가공 쌀 재배 확대를 위해 ‘쌀가루 지역 자립형 생산·소비 모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쌀가루 생산·소비 모델 구축사업은 건식 제분이 가능한 쌀가루용 품종 전용단지와 차별화된 가공품 생산을 위한 고품질 원료곡 안전공급 기반 조성이 목적이다.
사업 대상은 가공 소비가 가능한 농업법인과 지역 농협이며, 쌀가루 전용 품종을 재배하고 단지화할 수 있는 지역이 해당된다.
품종은 ‘바로미2’로 6월 말~7월 초에 이앙해 100일 안에 수확하는 품종이다.
생육기간이 짧고 가지치기가 왕성하지 않아 재식밀도를 높게 이앙(평당 90주 내외)해야 하며, 단위면적 당 수수가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
다만 내병성에 강한 작물이지만 고온기에 육묘를 함으로써 매트형성이 어려울 수 있으며, 수확기에 기온이 높고 비가 잦을 경우 수발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또한 수확물은 지체없이 수분 14% 수준으로 건조시켜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가루 생산단지 확대를 통한 수입밀 대체로 식량 안보를 구축하고, 건식 제분 전용 품종을 활용해 쌀가루 제분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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