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옛 효산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공매를 추진한다.
지난 2008년 5월 첫 공매를 실시한 이후 새로운 주인이 나타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남원시는 효산콘도 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 30여 차례의 공매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다시 견실한 투자자를 찾기 위해 10월 30일부터 오는 11월 23일까지 진행된다고 1일 밝혔다.
효산콘도는 2005년 관광숙박업 등록이 취소된 이후 17년이 흐른 지금까지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있어 안전사고는 물론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계속된 유찰로 첫 공매는 34억1760만원으로 시작되고 응찰자가 없어 공매가 계속 진행될 경우 최종 4차에서는 21억3600만원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면서 “현재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에서는 효산콘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이를 민선 8기 주요 현안사업으로 선정해 새로운 사업목적에 맞게 현실적인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강력한 주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용도지역 변경을 건의한 바 있으며 향후 매수자가 나타나면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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