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 여건과 저변 산업을 활용한 신성장산업 발굴을 위해 천연물 화이트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정부가 천연소재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해‘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신유망산업으로‘화이트바이오’를 선정한 데에 따라 시가 발 빠르게 반응하며 특화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결과물이다.
시는 앞서 지난 16일 최경식 시장과 전북도 이지형 탄소바이오산업과장,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패치형 의약품 및 화장품 기업인 아이큐어㈜와 투자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등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같은 날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에서는 전북도 화이트바이오산업 활성화방안 세미나를 개최, 산학연 기술융합을 통한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화이트바이오산업’은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남원시의 경우 그린바이오의 기반이 되는 농업 관련 기반이 이미 구축돼있으며 지리산 기반 청정자연과 함께 천연소재 생산 집적지가 확충돼있어 소재 화장품 등 천연물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에 필요한 안정적인 공급망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화이트바이오산업의 단계적 추진을 위해 바이오기업, 유관기관, 대학 등 전문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기반 조성과 지속가능한 벨류체인 형성을 위한 정책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농산업과 제조산업에 천연물 화이트바이오산업을 연계, 미래지역혁신 환경을 조성하고 화장품 전문기업 유치 및 판로를 개척하겠다”면서“남원시를 천연물 화이트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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