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포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6일 남원시에 따르면 관내 포도농가는 약 700여 농가로, 370ha의 면적에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이중 금지, 송동, 주생, 대강, 대산면 일대를 중심으로 한 평야부에서는 약 200여 농가가 140ha의 면적에 포도를 재배한다.
춘향골포도는 고랭지 지역보다 약 한 달 정도 빠른 6월 중·하순께부터 수확을 시작해 8월 하순까지 수확된다. 주요 출하품종은 캠벨얼리이며, 평균 14브릭스의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출하되는 춘향골포도는 3kg 한 박스당 3만5000~4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물가인상과 봄철 가뭄으로 인해 가격인상의 우려가 있음에도 남원시 명품 포도에 대한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다.
춘향골포도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이유는 섬진강과 요천을 따라 발달한 평야부의 풍부한 수량, 비옥한 토지, 풍부한 일조량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20년 이상 베테랑 농가들의 노련한 재배기술이 어우러져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맛과 향의 명품 포도를 생산해내기 때문이다.
또한 남원시는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하우스 및 물받이 지원,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전국 최고 품질의 포도로 육성해나가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춘향골포도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포도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과수 시설 현대화사업, 고품질 포도 생산단지 조성지원 사업, 과수 농기계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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