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노지 복숭아가 전국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난 6월 중순부터 수확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비가 많이 오면 과수가 수분을 흡수해 과일에도 평소 대비 많은 수분이 전달되며 구름으로 인해 햇빛을 가리기 때문에 과일의 당도가 떨어진다.
이에 기술센터는 복숭아 생산단지 품질향상 시범사업으로 타이벡을 5ha에 보급해 수확 1주 전 타이벡을 과수 아래에 설치해 수분 흡수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재배해 장마철에도 높은 당도를 유지하도록 추진했다.
올해 장마가 시작되고 장마 기간이 길어질수록 타이벡 농법의 장점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복숭아 농가들이 비로 인한 당도와 선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타이벡은 빗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해 장마기간에도 다른 복숭아 비해 당도 유지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타이벡은 미국 듀폰사가 개발한 합성 고밀도 폴리에틸렌 섬유로, 공기는 통과시키고 습기는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타이벡은 사과에 쓰던 반사필름과 달리 열반사 하지 않고 빛이 잘 닿지 않는 과실의 아래쪽에도 햇빛을 골고루 전달해 일조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복숭아의 당도와 색택도 우수하게 만들어준다.
기술센터 과수담당자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있으므로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이 필요하다" 며 "복숭아의 최고품질을 위해 꾸준한 병해충 예찰과 방제교육 지속적인 개선사업과 복숭아 고품질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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