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춘향골 명품 복숭아가 본격적인 수확에 돌입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남원에서 노지복숭아를 첫 수확하는 농가는 전북 남원시 송동면의 최홍선 농가로, 이달 3일부터 극조생종인 초극황도 수확을 시작했으며 6월 중순까지 수확예정이다.
6월 중순부터는 조생종인 그린황도의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될 예정이며, 이외에 여러 품종들이 숙기에 맞춰 출하될 예정이다.
조생종인 초극황도와 그린황도는 중생종이나 만생종만큼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한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과육이 촘촘하여 살짝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고, 향과 당도가 좋아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은 따로 찾아서 구입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현재 남원 노지복숭아는 2.5kg 한 박스에 12~14과 기준 3~4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유독 가물었던 봄철 날씨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고 물가 및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복숭아 가격은 계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격 상승에도 남원시 명품 복숭아의 인기는 입소문을 타고 더욱 증가하는 추세인데, 20~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농가의 재배기술과 섬진강변 평야부의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 등 지리적 여건이 어우러져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해내기 때문이다.
남원시 관계자는“전국 최고품질의 복숭아를 만들기 위해 힘써주신 복숭아 농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과수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