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지구로 선정된 운봉지구의 기본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30ha 규모에 14여 억 원이 투입돼 고품질, 경쟁력 갖춘 과실생산거점이 조성되는 운봉지구는 2019년과 2020년 2차례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공모를 신청했다.
그러나 광범위한 사업범위로 집단화 부족, 출하약정 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선정에 탈락했다.
시는 실생산 집단화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반경을 조정하고 출하약정을 확보해 지난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사업지구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기본조사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세부계획 및 설계가 승인되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서고 내년 말에 사업을 완료한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기본조사가 이뤄지고 사업지구 내 작목반장과 반원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와 수혜농가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이달 중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수혜농가는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5년 이상 생산량의 80%이상 출하 약정한 농업 경영체를 등록한 과수농가로 자체적으로 경비를 부담해 시설물을 유지 관리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추진위원회 및 관련 농가와의 소통, 현장검토 등을 통해 이뤄지며 누락된 사업필지를 검토하고 예산범위 내에서 적절한 사업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FTA기금 사업으로 과수 주산단지를 대상으로 용수공급, 배수로 및 경작로 정비 등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거점을 육성한다.
시 관계자는 "누락되는 사항이 없도록 사업지구 내 농가 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남원시 과수산업 발전을 위한 신규단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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