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춘향골 하우스 시설 복숭아’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남원시와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금지면에서 생산되는‘만천하’복숭아가 출하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만천하는 1월 중순 가온을 시작해 3월 상순 꽃이 만개하고 4월 상순 적과 후 5월 중순에 수확한다. 노지와 비교할 때 약 40일 정도 수확이 빠르다.
남원지역 하우스 복숭아 재배 규모는 10㏊(30여 농가)에 달한다. 주로 당이 높고 향이 좋은 만천하, 그린황도, 미홍 품종을 재배한다. 노지 재배에 비해 3~4배 높은 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설 재배는 노지와 달리 시기별 적절한 온도 및 수분 관리 등 고도의 재배 기술을 필요로 한다. 강우를 차단할 수 있어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고 병해충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숙기를 촉진시켜 조기에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는 장점이 있다. 이는 농가소득 향상과 직결된다.
다만 초기 투자비용, 난방비 및 시설비가 높은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신규 농가의 경우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기술센터 관계자는“시설 재배와 더불어 노지 재배도 복숭아의 최고 품질을 위해 꾸준한 병해충 예찰과 방제교육 등이 필요하다”며“아울러 복숭아 생산단지 품질향상 시범, 우리 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 등 지속적인 개선 사업과 복숭아 고품질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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