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집중호우의 농경지 상습 침수가 반복 발생하는 송동면 세전리와 대강면 방동리 일원의 배수 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28일 남원시는 상습침수 피해지역인 송동면 세전리와 대강면 방동리 일원 배수개선을 위해 전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 236억원의 사업비를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남원시는 이환주 시장을 중심으로 공무원들이 송동면 세전리와 대강면 방동리 일대에 농업용 배수펌프장 및 배수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전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사업의 필요성을 수차례에 걸쳐 방문하고 건의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2022년 배수개선사업 신규착수지구 선정(송동 세전지구)및 배수 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대강 방동지구)에 선정돼 국비 236억원(세전리 139억원, 방동리 97억원)을 확보,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서천지구 배수개선사업(36여억원)에 이어 2년 연속 배수개선사업에 선정된 결과로 관내 농경지 상습 침수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송동면 세전리 일원은 섬진강과 요천, 수지천의 합류지점으로 그동안 집중호우시마다 세전배수장에서 강제 배수함에도 불구하고 외수위 상승으로 인한 내수배제가 지연돼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영농 및 재산상의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다.

 

또 대강면 방동리 일원은 지난 2020년 집중호우 및 섬진강댐 방류로 인한 침수피해와 집중호우 상습 침수지역으로 섬진강 외수위 자연 배제가 불가해 벼농사와 시설원예 작물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이번 국비 지원으로 송동면 세전지구는 배수장 1개소, 배수문 3개소,배수로 L=5.6km를 정비하는 배수개선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대강면 방동지구는 배수장 신설 2개소, 배수문 시설 1개소, 배수로 L=3.2km를 정비하는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