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과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올해 8억7000만원을 들여 낙농농가 축산시설·장비 현대화사업과 낙농헬퍼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낙농농가의 경영안정화 및 소득증대를 위해 노후된 축사의 지붕개량 및 착유시설 개선을 위한 젖소 축산시설 현대화, 깨끗한 우유 생산을 위한 우유냉각기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낙농가 고령화에 따른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기본 생활권을 보장할 수 있는 낙농헬퍼사업, 착유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정수의 정화처리를 위한 착유세정수 정화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등 낙농농가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남원시의 젖소 사육 규모는 36농가에 2,921두에 이르며, 이는 도내의 8.9%, 전국대비 0.7%를 차지하는 규모다.
농가당 평균 소득액은 1억원 정도에 이르고 있고, 낙농업 2세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꾸준한 지원을 통해 육성·발전시켜야 할 중요산업이다.
남원시 관계자는“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우유 생산과 지속가능한 낙농업 기반 구축을 통해 남원 낙농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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