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촌활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출산율 저하와 젊은층의 도시 이주 등으로 과소화되고 침체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력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공동체 형성과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동을 위한 생생마을 만들기사업 △도농융합 상생시대에 대응해 마을 공동체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생생마을 플러스사업 △생활·경관·전통 등을 소재로 마을이나 권역 단위의 축제를 지원하는 농촌축제 지원사업 등이다.
또한, 낙후된 농촌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농촌중심지인 읍·면 소재지에 농촌형 생활SOC 복합센터를 조성하는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기초생활거점 6개소 중 산동면 문화플랫폼과 아영면 행복나눔센터 2개소를 마무리하고, 주천·보절·이백·송동 등 4개소는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또 지난 2020년부터 내년까지 4년간 총 74억원을 투입해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활력 공작소와 작업장을 설치하고, 지리산마을대학 운영을 통해 농촌활동가를 양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80개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에 1434억원을 투자, 농촌지역의 문화복지와 경관 개선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농촌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정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 남원시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856가구, 1095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20년에 비해 32%가 증가한 것으로, 특히 청장년층의 비중이 35%에 이르고 있다. 올해는 1000명 귀농·귀촌인 유치를 목표로 △귀농·귀촌 주택 및 농지 임차료 지원 △문화예술인 생생마을 살아보기 등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운봉읍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돼 올해 공공임대주택 100호가 건설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6월 남원시와 LH가 체결한‘사매 농촌유토피아 사업을 위한 협약’에 따라 임대주택 12호를 공급,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인 거주공간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농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20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 관련 매출액 기준으로 2020년 424억에서 2021년에는 597억으로 40%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농식품의 품질 향상과 가공·제조시설 현대화로 식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5개 사업에 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북 동부권 식품클러스터 3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5년동안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추어식품산업 클러스터산업’을 추진, 남원시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우리 농촌이‘사람 찾는 농촌’,‘활력 넘치는 농촌’이 되어 주민들이 행복하고 웃음이 넘치는 생활환경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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