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8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의 가치를 지키고 사람 중심의 농업 육성을 위한 농정을 추진한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농가소득의 안정장치 강화를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안전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농업인월급제 등 4개 사업에 56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농업재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갈수록 늘어나는 여성 농업인의 처우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출산 여성농업인을 위해 출산여성 농가도우미를 지원하고, 생생카드,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에 이어 농번기에 바쁜 일손을 덜어줄 공동급식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과학적인 영농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농업정보지를 보급하고,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하는 등 8개 사업에 79억여원을 투입해 맞춤형 농업복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농번기 일손 부족에 대한 대안도 마련했다.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몽골 우문고비도 달란자가드군과 MOU를 체결, 5월부터 9월까지 몽골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MOU에 따라 50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며, 이들을 관내 29개 농가에 분산 배치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입국 시 10일간의 격리 비용과 수송비, 산재보험료, 교육비 등 1억30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임실·순창 및 남원농협의 농촌인력지원센터에도 3억9000여만원을 지원해 전문 작업반과 농작업 단원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농촌 인력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농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식량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안전한 식량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쌀 경쟁력 제고 육성사업, 공동·소규모 육묘장, 곡물건조기, 우량종자 채종포, 볏짚 환원 사업을 시행하고, 신규사업으로 농업용 방제 드론 지원을 추진한다.
기본형 공익, 도·시비, 밭 농업, 논 이모작 등 다양한 직불제 사업에도 448억원을 지원한다.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일반농로 및 기계화 경작로 포장 52km와 용배수로 현대화사업 108km, 수리시설 6개소에 대한 개보수사업에 254억원을 투입하고, 계속사업인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10개소와 조기 경비시스템 구축사업 2개소에도 4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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