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올해 총 36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남원시가 실시하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은 농지 보전과 농업 생산에 이용될 양수장, 배수장, 용·배수로, 농로, 관정 등을 신설하거나 개·보수해 농업인의 경작활동 편의를 도모해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라고 25일 밝혔다.
특히 최근 들어 빈번한 집중호우와 태풍, 장마의 장기화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발생 시 대처능력 향상과 홍수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정비사업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남원시는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에 따른 농경지 및 농가 침수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송동 세전지구’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개선을 위해 140여억원을 투입해 배수장 신규설치 및 용·배수로 정비에 나선다.
이밖에 운봉읍 주촌마을 용·배수로 정비공사 등 900여곳 가량의 농업생산 기반시설 신설 혹은 개보수 할 계획이다.
특히 원활한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해당지역 주민들이 자기 농경지 주변 관정을 비롯 양·배수장 관리 및 용·배수로의 수초,퇴적토 등을 스스로 제거하는 등 자발적 유도 및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원시는 지방재정의 한계로 인해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 공사에 어려움이 있어 매년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청 등 상급기관에 수시로 방문해 관련 근거자료 제시 등 적극 행정으로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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