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 한우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한우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에 대응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11억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축산시설 및 장비 현대화와 품질 고급화를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사료소화 효율개선과 더불어 축산인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사료자동급이기, 양질의 음용수 공급을 위한 관정과 급수기, 음용수질 개선장비 등 가축 사양관리 분야에 대해 지원한다.
또 한우 인공수정 정액 지원,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 지원사업 등 종축개량을 위한 분야도 함께 지원해 한우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꾀함으로써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을 향후 8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관련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각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최대의 한우 사육두수를 기록한 상황으로 한우가격이 상승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도 "공급과잉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관내 축산농가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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