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인배)는 29일 주생면 중동리 일원(요천생태습지공원 인근)에서 이환주 시장, 양희재 남원시의회 의장 및 해양수산부, 전라북도 사업관계자, 미꾸리 양식농가 및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꾸리 양식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주생면 중동리 일원 37,209㎡에 남원 토종 미꾸리 대량생산을 위한 거점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토종 미꾸리 실내양식장 부지, 육종연구 및 종묘생산 시설, 관리동, 침전조, 유수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2018년 1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유지 및 국도유지 용지매수, 세부설계, 인허가등 절차를 통해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49억 6천만원을 투입해 공사가 진행된다.
남원시는 그동안 남원 토종 미꾸리 대량생산을 위한 양식기술 개발 시험연구를 다년간 진행하여 최근 실내양식 기술을 확립하고 드디어 대량생산을 위한 거점 기지로 본 양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양식단지 준공 후 양식농가들의 참여로 미꾸리 실내양식 시설 20동이 운영될 경우 1차 목표인 남원관내 미꾸리 수요량 130톤 공급으로 양식농가소득 15억원, 토종 미꾸리 추어탕 가공 활성화로 6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차 목표인 관외 남원 추어탕업소에 500톤의 공급이 달성되면 양식, 가공, 유통, 체험관광등 6차 산업화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특화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인배 기술센터소장은“남원 미꾸리 양식단지 조성사업 추진으로 국내 유일의 토종 미꾸리 거점 생산단지를 구축함으로써 추어탕의 본고장 남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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