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수지면과 주생면 등에서 재배되는‘고슬’딸기가 출하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남원시에 따르면‘고슬’딸기는 지난 2016년 고랭지농업연구소에서 육종한 가을 딸기 품종으로, 남원에서는 작년부터 수지면과 주생면 등지에서 재배하고 있다.
빨간색 과육이 탐스러운 고슬은 당도와 평균 과중, 경도에서 우수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돼 여름딸기와 겨울딸기 위주의 딸기시장에서 새로운 가을딸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수지면 양용우 농가에서 올해 첫 출하를 시작했으며, 주생면 신성권·신근수 농가도 곧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남원시에서는 평야지인 송동·주생·금지와 중산간지역인 덕과·산동, 시내 동 지역을 중심으로 340여 농가에서‘설향’품종을 주력으로 재배해 왔다. 120여ha에서 시설 재배를 실시, 연간 280여억원의 조수식을 조수익을 올리는 등 남원의 대표 원예 농산물로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원예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일부 선도농가 등을 대상으로 고슬 딸기를 시험재배하고 있다.
약 0.5ha의 면적에서 재배 방법을 연구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향후‘설향’품종과 함께 딸기 농가의 주력 품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시 관계자는“딸기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이 전국적으로 우수한 명품농산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시설하우스 지원사업과 시설현대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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