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백합 2만5000 송이가 올해 처음으로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1일 남원시에 따르면 운봉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화훼는 백합뿐만 아니라 가시 없는 장미인 리시안사스와 스타티스, 안개꽃 등으로, 약 2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백합은 최근 일본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첫 물량 2만5000송이(6000만원 상당)를 지난달 부산항을 통해 수출한 것.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꽃 소비가 줄어 화훼 재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꽃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하는 등 각종 판매 활동으로 재배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기도 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남원시 관계자는“일본으로의 백합 수출이 꽃 소비 확대로 이어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출 농가와 수출업체에게 수출물류비 지원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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