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남원시연합회(회장 이상호)는 1일 남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벼 재해피해 대책 및 수확기 쌀 수급 안정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농연 남원시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에서 9월 초순에 이르는 출수기에 가을장마가 지속돼 남원시 일대에는 병충해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벼 재배면적 9383ha 가운데 이삭도열별 1564ha, 세균벼알마름병 1564ha, 깨씨무늬병 1877ha 등 전체의 53.5%에 해당하는 5005ha가 병충해 피해를 입었다.
전국적으로는 양호한 기상여건 덕분에 벼 생육이 좋아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남원시의 경우 오히려 쌀 생산량이 감소될 위기에 처한 것.
이에 한농연 남원시연합회는 농업‧농촌의 회생 및 지속적 발전, 그리고 농업인의 권익보호와 향상을 위해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지원책 마련,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확기 쌀 수급 안정대책 마련, ▲농업재해보험 현실화, ▲기후변화와 연계한 품종개발 및 대체작물 발굴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상호 연합회장은“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산 쌀 생산량이 전년대비 7.9% 증가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으나, 우리시의 경우는 출수기 자연재해로 농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자연재해로 인해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정부가 무관심으로 방관한다면 이것이 인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농업·농촌의 지속발전과 농업인의 권익보호 향상을 위해 정부와 남원시가 적극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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