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광치농공단지의 근로자 지원시설이 크게 개선된다.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 주관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남원시 광치농공단지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그간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에만 지원되던 복합문화센터의 건립은 이번 공모를 통해 처음으로 농공단지까지 대상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전국의 15개 후보 농공단지가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소통'이란 전략으로 근로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맞춤형 시설의 배치계획을 세우는 등 입주기업 및 주민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도비 등 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복합문화센터는 2023년 준공 예정이며 광치농공단지 1지구 내에 근로자들을 위한 구내식당, 편의점, 다목적홀, 체력단련실, 북카페, 코인세탁실, 원룸형 기숙사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인근 주민들을 위해서도 문화 및 체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환주 시장은 "시내와 접근성이 떨어진 광치농공단지는 문화·체육·편의·주거시설이 부족해 청년인력의 근무기피가 심했었다"며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및 더 나은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모두가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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