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 원황배 16톤(5000만원 상당)이 2일 부산항을 통해 대만 수출길에 나섰다.
2일 남원시에 따르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춘향골 배는 1990년대부터 대만, 캐나다, 홍콩, 동남아, 뉴질랜드 등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돼왔다.
특히 대만은 1997년부터 수출전문단지가 지정되면서 해마다 50톤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추석 이전에 원황배 16톤과 황금배 32톤을 수출할 예정이며, 추석 이후에는 신고배 16톤을 수출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남원시는 춘향골 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남원원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최첨단 당도측정기를 통해 공동선별한 뒤 수출선적 함으로써 꾸준히 수출 요청을 받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해외 수출과 내수 판매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출 농가와 수출업체에 해외 시장개척 및 수출물류비 지원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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