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애인 파프리카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수출길을 열었다.
남원시는 12일 운봉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남원시 및 파프리카 재배농가,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에 파프리카 베트남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수출된 파프리카는 3톤(560박스/5kg) 규모다.
남원 농산물이 해외로 수출되는 국가는 다양하지만 국내산 파프리카가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사례는 없어, 이번 베트남 수출길 개척은 남원시와 남원지역 파프리카 재배농가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올해 안에 베트남으로 파프리카를 10톤 이상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지리산자락인 남원시 운봉 고랭지에서는 40여 농가가 3,700여톤의 파프리카를 재배·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파프리카는 운봉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동선별을 통해 국내 대형유통매장에 납품하는 것은 물론 연간 1,000톤(40억원)을 일본,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남원 운봉 고랭지 파프리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실시하는 원예전문생산단지 평가에서 최우수 수출단지로 지정돼 수출물류비 지원, 전문가초청 수출컨설팅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베트남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호치민 이온마트에서 파프리카 홍보·시식 판촉행사를 열 계획”이라며“코로나19로 인한 생산농가와 수출업체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출저변 확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