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청정 지리산 권역을 기반으로 나물 특화산업에 나선다.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29일 조안태 전라북도 농촌활력과 농식품 6차산업팀장과 정동춘 전북도 농업기술원 허브산채시험장장 등이 참석해‘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사업’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남원곤달비 특성 및 대량생산 기술개발 설명과 곤달비 재배농가 대표 및 가공·유통조직 관계자들이 곤달비를 이용한 산업화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실무협의 등이 이뤄졌다.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사업은 총 288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년간 청정한 자연을 기반으로 지역의 자원과 농가수요, 시장성과 발전 가능성 등 종합적인 환경을 고려해 1지역, 1대표나물을 육성한다.
이에 남원시는 관내 곤달비를 적극 특화·육성시킬 목적으로 사업성 및 지역여건 환경 등을 검토해 오는 10월에‘2022년 심신산골 나물사업 육성사업’공모에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자 조직화가 가능한 품목선정 및 생산조직(1차)과 유통조직(3차)이 연계되는 나물 산업구조를 설계하고자 한다.
사업이 추진될 경우 1개 품목에 3~5년간 총 20억이 투입돼 품질 균일화, 규모화를 위한 선진 영농시설 및 나물생산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반가공, 간편식 공급 확대에 대한 가공기반 구축과 품질관리를 위한 유통체계 일원화가 가능해진다.
생산자 시설 구축 이외에도 마을의 부존 자원을 활용해 나물품목 관련 활동체험, 농가 맛집, 농촌민박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나물 특화마을 조성이 가능해 나물산업 전반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전북도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은 나물이 가지는 건강함과 맛이 남원의 청정한 이미지와 결부해 6차 산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활성화 성공모델로 완성시킬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다”며“나물류가 남원시 농식품산업의 핵심자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곤달비는 요리·식재료 개발 및 약리적, 미용적 기능성이 확인돼 부가가치에 따른 산업화 가능성이 높고, 남원 곤달비는 타 품종에 비해 연작피해가 적고 생산량이 많아 고소득(10a당 조수익 2100만 원) 품목으로 꼽힌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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