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고랭지 포도가 지리산의 품속에서 재배돼 달콤한 향기를 뽐내며 첫 출하작업에 돌입 했다.
14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고랭지 포도 첫 수확은 캠벨얼리를 재배하는 남원시 아영면 아곡리 이성호씨 농가다.
이씨는 지난 2월 15일 무렵부터 가온을 시작해 7월13일부터 수확을 실시, 광주 두레청과로 특품 3kg기준 35,000원선에 출하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이상저온과 집중호우와 우박 등의 지속적인 자연재해로 인해 과수 작황이 좋지 않아 증가하는 수요 대비에 비해 지속적 공급의 어려울 것으로 예상, 추후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 고랭지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과원이 해발 400~700m에 위치해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나 해마다 서울 수도권, 광주, 순천 등 전국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명품 고랭지 포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칼륨,칼슘,미네랄과 각종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탁월하고 껍질에는 철분성분이 풍부해 빈혈예방 효과가 크다.
현재 남원 포도는 680여 농가 360ha 규모로 재배중이며 이중 지리산 고랭지 포도는 320여 농가 193ha 규모로 운봉,인월,아영,산내 지역에서 주로 캠벨얼리를 재배하고 최근에는 샤인머스켓 재배농가가 증가하는 추세다.
남원시 관계자는“이상 기후에 대비한 포도하우스 지원을 비롯 냉해방지용 공기순환팬, 다겹보온커튼, 저온피해예방 약제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안정적인 포도생산을 확대해 나가고 특히 품종 다양성을 위한 품종갱신 사업 등을 확대해 고소득 작목 위주의 재배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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